천민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남자부 49kg급 경기에서 3관왕에 오른 천민기(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가 금메달을 걸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훈련 때도 안 나왔던 기록이 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천민기(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가 소감을 밝혔다.

천민기는 25일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부 49kg급 경기에서 파워리프팅 140kg, 웨이트리프팅 130kg, 합계 270kg으로 각각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천민기는 이로써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천민기는 "지난해 보다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게 돼 만족스럽다"며 "특히 파워리프팅에서 훈련때도 나오지 않았던 기록을 달성하게 돼 행복하면서도 스스로 놀랍다"고 말했다.

또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천민기는 "어젯 밤 자면서 실수하는 꿈을 꿔 오늘 경기가 불안했다"고 웃은 뒤 "그러나 큰 경기를 치르면서 받는 압박감을 즐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천민기는 각오를 밝히며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천민기는 "내년 시즌 목표는 파워리프팅에서 150kg을 드는 것"이라며 "아직 먼 이야기지만 4년 뒤 열리는 패럴림픽을 목표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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