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웨어러블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서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군포산업진흥원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기술 혁신에 필요한 연구장비를 주관 연구기관에 구축하고, 연구기관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사업에 국비 100억 원을 출연했으며 2024~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의 근력을 보조하거나 증강해 고령화 사회 대응과 생산성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로, 특히 제조,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력을 지닌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군포산업진흥원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설립하고, 참여기관들과 협력해 웨어러블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실증센터 건립 및 장비구축 ▶시험평가법 개발 및 공인성적서 발급 ▶KS 표준안 마련 및 제품인증 ▶고장분석 및 재설계 지원 ▶판로 확대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시가 웨어러블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사업을 통해 군포시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비 확보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군포시 경제 발전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명철·손용현기자


AI기자 요약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