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폭설 대응 ‘총력’
28일 시흥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임병택 시장과 관련 부서장들이 경기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영상으로 참관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청

시흥시는 27일부터 내린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를 3단계로 격상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28일 시흥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는 폭설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경기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영상으로 참관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임병택 시장과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시는 27일 오전 3시 대설주의보를 시작으로 오후 2시 대설경보를 발효시켰으며, 이날 기준으로 평균 35.8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군자동은 최대 41.8cm, 배곧2동은 최저 25.6c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8일 오후까지 최대 4.9cm의 추가 적설을 예보했다.
 

시흥시, 폭설 대응 ‘총력’2
28일 시흥시 제설 요원이 도로에 전도된 수목을 잘라내고 있다. 사진=시흥시청

시는 28일 전 직원 제설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610명의 인력과 제설 차량 144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에 650t의 제설제를 살포하며 도로 정비를 신속히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301건의 민원은 모두 조치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 사고로는 수목 전도와 장곡동 LH24단지 지하주차장 구조물 파손이 보고됐으며, 즉각 대응 중이다.

시는 긴급재난문자를 수시로 발송하고, 시흥시 SNS와 시청 누리집을 통해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며 "시민들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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