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음악도서관 일대에 ‘음악정원’  생긴다

김동근 시장이 12월 13일 ‘음악정원’ 조성 대상지를 방문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이 12월 13일 ‘음악정원’ 조성 대상지를 방문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음악도서관 주변 발곡역과 장암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일대를 아우르는 ‘음악정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리며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 조성을 약속했다.

음악정원은 매년 증가하는 음악도서관 방문객과 인근 유동인구를 흡수하기 위한 사업으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진입부 개선과 보행로 확장을 단기적으로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음악 축제 개최와 체류형 음악거리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머물며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업은 10개 부서의 협업으로 약 17억 원이 투입되며, 단계별로 추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와 실무부서로 구성된 실무단이 3개월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및 재정 여건을 고려한 체계적인 계획이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은 “음악정원은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시민 일상에 문화를 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의정부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 체결

김동근 시장이 12월 1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이 12월 1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서울시와 협력해 올해가 가기 전 의정부경전철과 1호선에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평일 최대 6천여 명이 혜택을 받으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으로, 의정부시와 서울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대폭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는 내년 상반기 경전철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선한 뒤,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12월 11일 열린 협약식에서 김동근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역교통 협력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도입이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걷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는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두 도시의 교통 정책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비 박차

사진=의정부시
세계 컬링 강국 13개국이 참가하는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내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녹양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사진=의정부시

세계 컬링 강국 13개국이 참가하는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내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녹양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권위 있는 대회로, 의정부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세계컬링연맹(WCF)의 기준에 따라 경기장을 정비하고, 노후 제습기를 교체했으며, 지난 11월 회장배 전국컬링대회를 개최해 시설 점검을 마쳤다. 또한, 김동근 시장과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실무회의를 통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해 숙박 및 교통 지원도 마련됐다. 경기장 인근 아일랜드 캐슬 호텔을 선수단 전용으로 확보하고, 경기장과 호텔 간 순환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을 위해서는 녹양역과 경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숙박, 음식점, 교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경제적 이익이 예상되며, 컬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의정부가 컬링 특화 도시로 자리잡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근 시장은 “세계 컬링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의정부가 국제적인 빙상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익명 기부자 1천만 원 성금 전달

의정부시는 지난 9일 70대 익명의 기부자가 시청을 방문해 1천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지난 9일 70대 익명의 기부자가 시청을 방문해 1천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5만 원권 200장을 신문지에 감싸 전달하며 “관내 저소득 조손가정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기부자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익명으로 처리했으며, 성금은 저소득 조손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을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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