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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수원역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애도를 표했다.

이와 함께 김진경 경기도의장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연이어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념했다.

김 지사는 31일 수원역에 설치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조문록을 작성한 후 헌화했다.

추도 후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도민 여러분께서 진심으로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수원과 의정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며 "오늘 2024년 마지막 날인데 참담하다.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일날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도가 할 수 있는 것들, 필요한 지원이 있으면 얼마든지 알려달라고 전했다"며 "어제는 (무안) 지역구 의원인 서삼석 의원과 통화해 위로의 말씀과 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29일 사고 발생 이후 희생자 운구 이송을 위한 119구급차 6대를 현장으로 보냈으며 경기도 쉼터버스와 방한물품, 식료품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날 조문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도 실·국장 등이 함께 했다.

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응과 지원을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 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1부지사와 안전관리실장(총괄조정관),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통제관), 물류항만과장(담당관) 등 7개 실무반으로 구성된다. 참사 관련 현황파악 및 사망자 유족지원 등을 맡는다.

김진경 의장도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김 의장은 조문록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겠다’라고 작성했다.

그 뒤로 최종현 도의회 대표의원(수원7)을 비롯한 대표단과 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의 조문이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의정부역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추도의 뜻을 표했다.

수원역 로비 인근과 의정부역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1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도는 도민 편의를 위해 당초 오후 7시까지였던 운영시간을 4시간 연장했다.

한편,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중 경기도민은 총 5명으로 알려졌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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