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여주시와 여주축협은 가축분뇨 처리시설 건립을 위해 중앙정부에 사업비 예산을 끈질기게 요청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환경부로부터 4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여주시와 여주축협은 흥천면 율극리 193-4번지 외 33필지 1만8천734여㎡에 일일 160t(톤) 규모의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주지역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그동안 주민 반대로 2차례 무산된 이후 민선 8기의 공약사업으로 중점관리돼 왔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전략 속에 국비확보의 성과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값지게 평가되고 있다.
여주시와 여주축협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금년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의뢰하는 등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어렵게 확보한 국비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환경개선을 위한 지역주민과 축산농가 간 상생시설이다. 악취 없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건립을 통해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