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2025년 새해를 맞아 교통 혁신과 섬지역의 관광 명소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옹진군청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2025년 새해를 맞아 교통 혁신과 섬지역의 관광 명소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옹진군청

 

"사회적 기본권인 교통권 확보를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25년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의 신년 인사말의 서두는 ‘교통 혁신’이라는 단어로 시작했다. 교통 분야는 올해 옹진군의 가장 크게 찾아올 변화이자 현안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민은 1월부터 i-바다패스 시행으로 섬으로 가는 교통비를 버스 요금 수준만 내고 다닐 수 있게 됐다.

옹진군은 이 같은 변화를 통해 해상 교통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섬지역 교통 혁신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수차례 좌초된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에 대해서는 직접 건조 추진과 더불어 민간 선사 공모도 병행할 방침이다.

선박 건조의 경우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민간 선사 공모는 이 기간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차선책 중 하나다.

해당 항로의 공모는 지난 2020년에 이어 10번째다. 문경복 군수는 "행정 절차와 건조에 다소 시일이 예상돼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반드시 대형여객선 도입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했다.

문 군수는 또 백령공항 배후부지 개발, 연평·덕적·자월도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 서해평화도로 개통 대비 도로 확장, 장봉도~모도간 연도교 조기 착공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문 군수는 섬지역의 관광 명소화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교통 혁신은 관광은 물론이고 숙박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문 군수는 백령공항 건설계획에 맞춰 백령도와 대청도를 새롭게 변모시킬 준비도 하고 있다.

백령도에는 40㎞의 평화 둘레길 중기계획 조성, 용기포항 아트센터 및 평화공원 조성을, 대청도 일원에는 국가지질공원과 생태관광 체험센터 건립 등을 계획 중에 있다.

자월도를 야생화로 덮어 ‘꽃섬’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현재 2단계 추진 단계에 있다. 문 군수는 제2의 옹진 자연휴양림을 자월면에 조성해 꽃섬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또 음식점과 숙박 업소 등을 대상으로 통합형 가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브랜드 쌀로 만든 ‘옹진 명품빵’을 비롯해 섬별 먹거리를 개발 및 보급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문 군수는 "저와 660여 공직자 모두는 군민과 함께 옹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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