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주관하는 '여주도자기축제'와 '오곡나루축제'가 올해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연속 선정됐다. 사진=여주시
여주시가 주관하는 '여주도자기축제'와 '오곡나루축제'가 올해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연속 선정됐다. 사진=여주시

여주시가 주최하고 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여주도자기축제’와 ‘오곡나루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12일 여주시에 따르면 매년 10월 늦가을에 개최되는 오곡나루 축제는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중앙관리가 여주목에 내려와 임금님께 진상미를 올렸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진상 퍼레이드를 구현하고, 여주쌀비빔밥 먹거리체험과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30여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오곡나루축제는 20여 개 나라에서 전년 대비 680% 증가한 3천여 명의 외국인이 행사장을 찾았다.

천년도자의 고장 여주에서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여주도자기축제는 7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도자홍보판매관과 도예인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프로그램 및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경기관광축제 명칭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변경한 경기도는 도비 보조금도 5천만~1억 원을 지원하던 것을 평가순위에 따라 10위까지는 2억 원씩, 나머지 9개는 1억5천만 원씩 지원금을 대폭 높였다.

이로써 지난해 2개 축제를 합쳐 1억2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여주시는 올해 10위 안으로 진출한 오곡나루축제 2억 원과 10위 밖인 도자기축제 1억5천만 원을 합쳐 총 3억5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여주를 대표하는 두 개 축제가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동시 선정된 것은 여주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해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오는 5월 1일 출렁다리도 개통된다. 이번 선정과 함께 올해는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축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1일 도내 개최되는 총 19개 축제를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발표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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