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5년 교육경비 174억 원 편성… 맞춤형 교육 지원 확대

2월 4일부터 7일까지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2025년 군포시 겨울방학 청소년 영어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는 2025년 교육경비지원 예산으로 174억 7,700만 원을 확보하고, 지역 특성과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노후시설 보수와 재난위험시설 보강을 위해 7개 학교에 8억 2천500만 원을 배정했다. 또한, 학생 등하굣길 안전 강화를 위해 학교보안관 운영에 1억 5천만 원을 편성했다.

특히, 초등 디지털 역량 강화(4억 원), STEAM 교육(4천만 원), 스마트에듀스터디사업(4천500만 원) 등을 운영하며, 특성화고 학생 대상 기능경기대회 및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에도 3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초등 3~4학년 수영교육(1억 9천65만 원), 초등 신입생 적응 프로그램(2천560만 원), 체험학습(5천400만 원) 등을 마련하며, 문화예술 교육 확대에도 6천400만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6월 하은호 군포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흥진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가 안전한 등굣길’ 교통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이와 함께, 군포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미래교육협력지구를 운영하며, 관련 사업에 12억 5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해 107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무상급식과 친환경 식재료 차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군포시진로교육협력센터 운영(4억 7천791만 원), 맞춤형 청소년 진로설계(2천만 원), 입시설명회 및 컨설팅(1천730만 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

특히, 초등 입학축하금(1억 6천만 원), 청소년 영어캠프(5천만 원), 중·고 신입생 교복·체육복 지원(4억 2천300만 원), 저소득층 교육바우처(4억 3천200만 원) 등을 통해 교육복지를 확대한다. 또한 사립유치원 환경개선과 교사 처우개선비로 2억 1천300만 원을 편성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지원이 중요하다"며 "우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출범… 로봇 산업 허브로 도약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가 웨어러블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시는 오는 21일 군포산업진흥원 컨벤션홀에서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군포시를 비롯해 군포산업진흥원,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고등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과 유관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엔젤로보틱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공경철 박사가 ‘웨어러블 로봇의 최신 동향 및 기술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산업의 미래와 최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는 입는 로봇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핵심 기관으로, 기업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에서는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실증 테스트를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는 등 웨어러블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숙 군포시 기업재정국장은 "이번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촉진하고,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가 입는 로봇의 안전성을 책임지는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웨어러블 로봇 산업의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포시, 2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선정

지난해 8월 군포시가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장애인을 위한 미용 체험 교육’ 프로그램 모습. 사진=군포시청
지난해 8월 군포시가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장애인을 위한 미용 체험 교육’ 프로그램 모습. 사진=군포시청

군포시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은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와 사회통합을 목표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4년 신규 선정 이후 1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26개 장애 유형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도 공모 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5천500만 원을 포함한 총 1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장애인 평생학습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평생학습으로 소통·참여·변화하는 교육문화 도시 군포’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장애 유형별 특화 프로그램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장애인식 개선 ▶장애인 평생교육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 등 총 28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시가 2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그동안 구축해 온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장애 친화적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 산본도서관,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쾌거

군포 산본도서관 전경
군포 산본도서관 전경

군포 산본도서관이 2025년 제57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했다.

한국도서관상은 1969년 제정된 국내 도서관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한국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수여된다. 

이번에 도서관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단체상을 수상한 산본도서관은 1994년 개관 이후 군포시민의 독서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3년 리모델링을 통해 시니어를 위한 ‘여유당’과 북스테어(문화활동 공간),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하며 시민 중심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로운 공간을 십분 활용해 시니어 대상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했으며, 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3D프린터·레이저커터·재봉기기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관련 강좌를 운영해 도서관의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김경미 산본도서관장은 "국내 도서관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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