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하은호 군포시장(왼쪽)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채연(왼쪽 두 번째)과 이채운의 아버지(오른쪽 두 번째),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24일 하은호 군포시장(왼쪽)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채연(왼쪽 두 번째)과 이채운의 아버지(오른쪽 두 번째),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이채운과 김채연(군포 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빙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이에 하은호 군포시장은 24일 두 선수를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환담회에서 하은호 시장은 "두 선수의 빛나는 성과가 군포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줬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체육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채운은 지난 8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경기서 90점을 기록, 중국의 류하오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채연은 여자 피겨 종목서 쇼트 프로그램 71.88점, 프리스케이팅 147.56점을 기록, 총점 219.44점으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채운은 국내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그는 지난주 전국동계체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명실상부한 차세대 스노보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채연 역시 지난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머 줬다.

이채운과 김채연은 군포 수리고 학교운동부 소속 선수로, 시는 이들을 포함해 지역 내 체육 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는 관내 9개 학교, 11개 학교운동부에 매년 2억 2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우수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군포시 체육진흥협의회를 통해 학교운동부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체육 꿈나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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