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동부 지역에 위치한 양평군은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청정 도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민선 8기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도시를 만들고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 군수는 "환경자원을 연계한 맞춤 생태감수성 교육 등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교육을 추진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기후 등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관련 정책 및 시설·생산 지원을 강화해 미래 환경정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 도시 양평을 목표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평군은 수도권의 대표 관광도시이자 자전거레저특구·친환경농업특구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전국에서 1만여 명의 친환경농업인이 모이는 ‘2025년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오는 9월 양평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개최로 우리 양평군은 건강한 먹거리 생산 전초기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에서 전국 최고 환경교육도시로
양평군은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지역인 만큼 군의 환경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교육과 기후변화대응·탄소중립·친환경농업정책 추진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진선 군수가 이끄는 민선 8기 양평군은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도시 매력양평 만들기’를 핵심 공약으로 선정해 다양한 환경정책을 수립,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의 이러한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9월 전국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내기도 했다.
◇2027년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원 ‘청사진’
군은 2024년 환경교육도시 선정 이후 군 정책과 환경 패러다임을 접목하기 위해 환경교육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기후위기 적응사업, 온실가스 인지예산제를 도입하는 등 향후 10년 뒤를 바라보는 탄소중립 마스터플랜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군은 해당 전략의 요충지 역할을 할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양평군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보완) 용역’을 통해 온실가스감축 목표, 부문별 감축대책 마련,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 대책 등을 세밀하게 강구하고 있다.
군은 오는 6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운영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2026년 말까지 관련 제반사항을 마무리해 2027년 센터의 문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1회용품 없는 도시를 향한 여정…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속에서 군은 ‘1회용품 없는 도시’를 자원순환 정책 목표로 정했다. 단순히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소극적 대처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군은 축제장 등 각종 행사장에서의 1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개최한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비롯해 ‘밀 축제’, 읍·면 행사 등에 다회용기 16만8천 개를 지원했다. 그 결과 연간 9.2tCO2/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군은 올해 32.8tCO2/t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23개 축제에 60만 개의 다회용기를 확대·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군은 ‘공공기관 1회용품 제로화’를 선언하고 군청 내 1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다회용 컵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변화의 바람을 널리 확산하고 있다.
◇자원순환경제 인식 개선…‘현장 체감형 자원순환 교육’ 주목
지난해 양평군은 1천457명에게 총 63회의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했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분류·처리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자원순환의 개념을 주민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교육은 주민들이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전문 강사와 함께 쓰레기 처리과정 등을 탐방하며 이론 수업과 현장 체험, 업사이클 활동을 통해 쓰레기 배출에 대한 경각심과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환경 의식 등 자원순환의 인식변화를 고취한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올해 기존 교육과 마을회관·경로당 등으로 찾아가는 교육 및 초등학교 저학년 맞춤형 교육 등 자원순환 교육 실시 횟수를 총 90회까지 늘리고, 교육 대상 역시 2천200여 명으로 확대해 자원순환경제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전거레저특구’ 더하기 ‘환경생태프로젝트’…두바퀴 in 양평
양평군은 자전거 레저특구라는 지역적 특성과 환경 생태 프로젝트를 연계해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바퀴 in 양평’ 자전거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두바퀴 in 양평’은 어렸을 때부터 자전거를 매개로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 등을 통한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 교육이다.
이 교육은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미래의 양평군을 전국 최고의 환경 모범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농업을 통한 환경정책, 건강한 먹거리 생산
친환경농업특구 양평군의 농가 인구는 약 1만3천 명이다. 군 전체 인구의 10분의 1가량에 이르는 수치다. 군은 농업분야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다양한 저탄소 농업기술과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군이 진행 중인 ‘저탄소 농업 벼재배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을 말리는 등의 특수 방식이 적용된다. 물을 가둘 때 생기는 메탄가스 배출을 감소시키고 벼 뿌리 활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군은 해당 사업과 같은 미래농법연구 및 이상기후 대비 정책 등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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