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시의회가 추경과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 등 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5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시정 추진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각종 정책에 대해 공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 정책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정책협의회는 반기별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양 기관은 최근 협의회를 개최, 6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안건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기획경제국) ▶하나의 테마로 연결하는 도시정원 조성(걷고싶은도시국)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대비 계획(복지국)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개최(문화학습국)’ ▶금오동 자동차정류장 지구단위계획구역 문화시설 조성(도시주택국)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유보(교통국) 등이다.
이 자리에서 의회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업 진행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복지국은 시범사업 지역 벤치마킹과 설명회 참석 등을 통해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회는 아울러 도시정원 조성 시 통일성 있는 경관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고, 걷고싶은도시국은 여러 개의 부서가 걸쳐있는 사업인 만큼 더 체계적이고 통일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추후 의정부시 홍보와 관광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의회의 당부에, 문화학습국은 대회 기간 중 의정부 8경이 한 방송사를 통해 12개국에 송출돼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후 관광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양기관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시정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자유롭게 이뤄지면서 상호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와 시의회는 하반기 정책협의회 전까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에 대한 결과와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유해나갈 예정이다.
박성남 부시장은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논의한 내용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해 시민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김창학·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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