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년정책 본격화… 5년간 376억 원 투자

지난달 27일 군포시 청년정책위원회가 제1차 정기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지난달 27일 군포시 청년정책위원회가 제1차 정기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향후 5년간 청년정책 5개 분야 47개 사업에 총 37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 ‘군포시 청년정책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제2차 군포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 및 2025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정책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청년정책 전문가, 지역 청년, 관계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을 포함해 12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성장·자립·참여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주요 사업으로는 ▶참여·권리 분야(청년활동 지원사업 등 12개 사업, 75억 원) ▶일자리 분야(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 12개 사업, 51억 원) ▶주거 분야(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등 6개 사업, 38억 원)가 반영됐다.

또한 ▶교육·문화 분야(군포시 결혼장려 사업 등 8개 사업, 27억 원) ▶복지 분야(청년기본소득 등 9개 사업, 185억 원) 등이 기본계획에 포함됐으며, 이 중 39개 사업이 올해 시행계획에 반영돼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 취준 올인원 패키지 ▶기업상생형 청년인턴 ▶청년 1인가구 지원사업 ▶맞춤형 생활교육 ‘청플 두드림’ 등 9개 사업이 새롭게 도입된다.

윤종호 아동청소년과장은 "청년이 행복해야 도시의 미래가치도 생긴다"며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공감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 군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재난·사고 대비 시민안전보험 갱신 운영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가 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시민안전보험’을 매년 갱신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경기 기후보험’이 처음 도입돼 시민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은 ▶화상수술비 ▶폭발·화재·붕괴 사고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강도 피해 ▶자연재해 및 사회재난 사망·후유장해 등 총 17개 항목을 보장한다. 또한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가스사고, 물놀이 사고까지 포함돼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원한다.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시민(등록된 외국인 포함)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시에서 부담한다.

단, 모든 부상에 대해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은 아니며 사망 또는 후유장해 발생 시에만 신청 가능하다. 후유장해란 사고로 인한 신체적 손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단순한 부상은 해당되지 않는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피해 시민 또는 상속인이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시민안전보험 통합상담센터(1522-355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달부터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경기 기후보험’이 새롭게 시행된다. 보험은 온열질환(한랭질환)과 감염병 진단비 및 기후재해 사고 위로금을 지원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를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복순 군포시 안전총괄과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보장 항목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갱신해 시민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청소년재단, 나주시의회와 청소년 정책 교류

군포시청소년재단과 나주시의회 청소년 정책연구회 방문단이 지난달 28일 ‘청소년 정책 우수사례 벤치마킹’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재단과 나주시의회 청소년 정책연구회 방문단이 지난달 28일 ‘청소년 정책 우수사례 벤치마킹’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최근 전라남도 나주시의회 청소년 정책연구회 방문단을 맞아 청소년 정책 및 사업 운영에 대한 교류회를 진행했다.

우수 사례 공유와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방문에는 나주시의회 의원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진로 탐색, 인성 교육, 문화·예술 활동 등 청소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방문단은 시설을 둘러보며 정책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나주시의회 관계자는 "군포시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혁신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책 발전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지역 중심의 희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군포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14대로 확대 운영

군포시가 운영 중인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사진=군포시
군포시가 운영 중인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사진=군포시

군포시는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기존 12대에서 14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설치로 중앙도서관에 투명페트병 전용 회수기 1대와 시청 별관에 캔 전용 회수기 1대가 새롭게 도입됐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주민들이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회수 기기로 깨끗한 투명페트병이나 캔을 투입하면 개당 10원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이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원순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투명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해야 하며 캔의 경우 철과 알루미늄 재질 구분없이 투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적립받은 포인트는 2,000포인트 이상일 때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기기는 오는 2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위치는 군포시청 홈페이지 내 무인회수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이용 및 포인트 적립 관련 문의는 수퍼빈 고객센터(1600-6217)로 하면 된다.

군포시 위생자원과 선삼준 과장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의 확대 운영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재활용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원순환 정책 추진을 통해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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