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연(국민의힘·비례) 인천 동구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 2월 제282회 구의회 임시회를 통과한 ‘동구 도시녹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녹지가 부족한 동구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정책을 담고 있다. 오 의원은 지난해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녹지·녹시개발연구회’를 이끄는 등 동구지역 특성에 맞는 녹지 관리와 녹시율 향상 방안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구의 녹지율은 11.96%로 인천 10개 군·구 중 가장 낮다. 동구 주민 1인당 도시숲 면적 역시 1.73㎡로 인천 전체 평균(8.65㎡)에 한참 못 미치는 최하위권이다.
오수연 의원은 2024년 녹지·녹시개발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 절실히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매년 화초나 나무를 식재하지만 관리가 되지 않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사유지라는 이유로 모든 지원이 배제됐다"며 "도시녹화 전문가로부터 기술 자문을 받고 정보를 공유받아 구민과 함께 ‘녹색동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관련 조례를 제정해 구민의 피로감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동구 도시녹화 지원 조례에 따른 지원 대상에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도 포함된 이유다. 조례는 또 조경기술자나 나무의사 자격증 보유자 등 도시녹화 전문가의 자문·지도 및 정보 공유에 대해 구청장이 일정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장은 구민의 생활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위험수목과 풍수해 피해 수목 정비, 수목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주민참여 녹화재료 지원 등에도 나서야 한다.
오 의원은 "녹지는 단순히 자연의 일부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신체 건강과 사회적 상호작용, 그리고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주는 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동구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시녹화 전문가의 손길과 마음길이 필요하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동구의 정주여건이 조금이나마 나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조례에는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오 의원의 의정철학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오 의원은 "내가 하는 모든 활동이 구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그것으로 내가 행복해지는 것, 구민이 행복하고 내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구민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의정활동"이라며 "동구에 꼭 필요한 의원으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의원으로, 그리고 제물포구 행정개편을 앞두고 주민 편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원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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