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2건의 산불발생을 경험한 여주시가 추가적인 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시는 전체면적 608.74㎢가운데 45.75%에 해당하는 290.63㎢의 면적이 임야로 형성돼 있다.
지난해 산불발생 0건을 기록했던 여주지역에서는 최근 강한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지난 22일 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먼저, 이날 오후 강천면에서 주민 A씨가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 붙어 7.6ha(2만3천 평)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헬기 10대와 소방장비, 소방인력에 의해 화재발생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전 점동면 처리에서도 주민 B씨가 쓰레기를 태우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종중소유 임야 0.02ha(600평)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장비와 인력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초동 진화됐다.
이에 시는 산불발생 위험 기간인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 대응 경계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불 예방 홍보·순찰, 읍·면·동 마을 방송 시행, 농·부산물 처리 파쇄사업 지속적 홍보 등으로 산불 예방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요즘 같이 날씨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 때 설마 하는 마음으로 논두렁 및 농·부산물,쓰레기 등을 소각하는 행위는 산불로 연결되는 아주 위험한 행위다"며 "산에 들어갈 때는 라이터 등 화기소지 금지 및 흡연금지,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산불예방 준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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