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가남읍에 사는 이재옥 어르신이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남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
가남읍에 따르면 올해 100세를 맞은 이재옥 어르신은 26년째 폐지를 모아 판매한 수익금을 지역 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임에도 폐지와 빈병 등을 열심히 모아 이를 판매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생계비를 지원해 왔다. 또 매년 연말이면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왔다.
이 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폐지를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영석 가남읍장은 "이재옥 어르신의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르신의 ‘아름다운 사람 향기’가 가남읍에 오래도록 머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옥 씨는 가남읍 소재 여주제일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수해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선행소식이 전해지면서 2015년 보건복지부 주관 ‘행복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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