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산불 실화자 무관용 원칙 적용… '최대 징역 3년 처벌'
여주시는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실화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2일 오전과 오후 각각 1건씩 산불이 발생했으며, 특히 강천면 간매리·부평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농지에서 불법 소각 중 발생한 것으로, 임야 약 7ha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 원인자 2명은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으며, 법에 따라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산림보호법 제34조에 따르면, 산림 또는 산림 인접지역(100m 이내)에서는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등이 금지돼 있다. 여주시는 올해에만 이미 3건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산불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 중이다.
한편, 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및 동시다발 산불 발생 위험 상황을 고려해, 4월 3일부터 여주시 전역에 행정명령을 공고하고, ▶불법 소각 ▶산림 인접 흡연 ▶인화물질 소지 등을 제한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별도 해제 시까지 유지된다.
장홍기 여주시 산림공원과장은 “산불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실화자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주시, 농업시설 화재 예방 위한 전기안전점검 지원사업 추진
여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시설물의 화재 및 전기 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전기안전점검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로, 온실과 축사 등 전기 사용량이 많은 농업시설에서의 사고 가능성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다.
여주시는 농업인의 안전의식 제고와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농업시설 화재예방 전기안전점검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며, 올해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필요성과 혜택을 알리기 위해 농업인단체 회의,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자체 제작한 홍보물 8천매를 배부하고, 현수막 24매를 읍·면·동 게시대에 게첨하는 한편, SNS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계약용량 75kW 미만의 농업용 시설(하우스, 저온저장고, 창고 등)을 보유한 농가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진단을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으로, 10월까지 수시 신청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용철 시 농정과장은 “농업시설의 화재와 전기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업인 여러분께서는 평소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한 영농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주시, 여주쌀 안정생산 위해 볍씨소독·못자리 현장지도 강화
여주시는 여주쌀의 고품질 안정 생산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볍씨소독 및 못자리 설치 중점지도 기간’을 운영하며, 마을별로 담당 지도 인력을 지정해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벼 재배 초기부터 병해충 예방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특히 벼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볍씨 소금물 가리기, 종자소독, 적정 육묘 환경 조성 등 기본 방제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키다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밀파 조건에서 잘 발생하며, 포자를 통한 공기 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요구된다.
볍씨 소독은 60℃의 온탕소독법과 약제침지소독법을 병행할 경우 방제 효과가 높아진다. 보급종 종자라 하더라도 반드시 소독 후 파종해야 키다리병 등 병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김영신 작물연구팀장은 “여주지역 못자리 설치 적기는 진상벼·추청벼 기준 4월 15일 전후이며, 산파상자 기준 파종량은 120~130g이 적정하다”고 설명하며, “진상벼의 경우 미질 향상을 위해 5월 15일 이후 이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전창현 기술보급과장은 “여주쌀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농업인 스스로가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적기 소독과 못자리 설치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주 어촌계, 남한강 비관리 낚시터서 환경정화…1톤가량 쓰레기 수거
여주어촌계와 여주남한강어촌계는 3월 말부터 격주 간격으로 남한강 비관리 낚시터 주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와 이번 주에도 각각 20여 명의 어촌계 회원들이 참여해, 수심이 낮은 강변과 둔치 등 비관리 낚시터를 중심으로 소형 어선을 동원한 집중 정화 활동을 벌였으며, 그 결과 약 1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정수 여주어촌계장과 주명덕 여주남한강어촌계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남한강 환경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정화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택 여주시 축산과장은 “남한강은 여주의 생명줄이자 자연유산”이라며 “어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해 건강한 강 생태계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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