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남한강출렁다리 임시개통(운영)이 지난 11일 종료됐다.
13일 여주시에 따르면 여주남한강출렁다리는 오는 5월1일 공식개통을 앞두고 8일 간 운영된 임시운영 기간에 총 4만3천197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5천399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국 254개 출렁다리 가운데 1일 평균 최고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운영 8일 기간중 휴일이던 지난 6일(일요일) 방문객이 1만3천7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같은 휴일(토요일)이지만 비가 내렸던 5일은 방문객이 가장 작은 2천611명이 출렁다리를 찾았다.
출렁다리 방문객 대부분은 "심한 흔들림(롤링)보다는 안정감을 주는 남한강출렁다리는 고소 공포증이 있어도 횡단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시원스럽게 펼쳐진 상·하류의 경관은 환상적이다"며 "개통되면 가족 · 친구들과 다시 찾고 싶은 출렁다리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반면 개통전 시급히 개선해야 할 여러 문제점도 도출됐다. 주차장 문제 및 출렁다리 북단으로 연결되는 도로변 불법주차 관리 문제,남단 임시주차장 진·출입 혼란 및 진흙의 노면상태 해결 방안 등이 우선 개선책으로 제시됐다.
이 밖에도 출렁다리 위에서 바람이 불더라도 안전한 관람을 위한 풍속계 설치 및 출렁다리 상부 CCTV·비상벨 설치의 필요성과 관광객수에 비해 안전요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임시운영 기간 동안 1일 평균 5천명 이상이 남한강출렁다리를 방문한 것은 전국 출렁다리 가운데 최고의 기록이다. 정식 개통되면 이 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시운영 기간 도출된 여러 문제점들은 여주시와 협의해 신속히 보완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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