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바둑을 매개로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2025년 군포철쭉축제를 맞아 군포를 방문한 취저우시 대표단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가 공통으로 보유한 바둑문화를 중심으로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취저우시는 국제 바둑대회를 주최하는 등 중국 내 대표적인 바둑 중심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군포시 또한 최근 바둑팀을 창단해 바둑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두 도시는 바둑이라는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민간·공공 부문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하은호 군포시장은 "자연환경과 교통 인프라 등 여러 공통점을 지닌 두 도시가 바둑이라는 문화적 접점을 통해 뜻깊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쉬장옌 취저우시장도 "군포시와의 바둑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다지고, 앞으로 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앞으로 문화뿐 아니라 경제, 관광 등 다방면에서 취저우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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