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방치된 유휴 공간 꽃길로 조성…주민·업체 협력으로 환경 개선

양평군은 지역 주민과 폐기물처리업체가 협력해 방치된 유휴 공간을 꽃길로 조성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지역 주민과 폐기물처리업체가 협력해 방치된 유휴 공간을 꽃길로 조성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과 폐기물처리업체가 함께 참여해 잡초와 쓰레기로 방치됐던 유휴 공간을 꽃길로 조성했다.

이번 꽃길 조성은 월산 4리 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금왕산업개발, ㈜오성개발, 양평자원순환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마을회관 주변과 월산 저수지 삼거리, 양평자원순환센터 진입로에 이르는 지방도 342호선 구간 곳곳에 형형색색의 꽃을 심으며 삭막했던 거리를 경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활동에 참여한 한 주민은 “주민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가꾸면서 보람을 느꼈고, 업체와도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혜숙 청소과장은 “주민과 기업이 힘을 모아 환경을 정비하고 개선하는 이번 사례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양평자원순환센터는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해 월산 4리 마을이 깨끗한 동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며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평군새마을회, ‘새마을의 날’ 기념 3R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 개최

양평군새마을회는 새마을의 날을 맞아 3R 재활용품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를 열고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사진=양평군새마을회
양평군새마을회는 새마을의 날을 맞아 3R 재활용품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를 열고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사진=양평군새마을회

양평군새마을회는 지난 22일 양평파크골프 주차장에서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3R 재활용품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를 열고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3R’은 폐기물의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감량(Reduce)을 뜻하며, 새마을회는 2009년부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재활용품 수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 당일 우천 예보로 원활한 진행을 위해 21일부터 폐기물 계근 작업을 시작했다.

전진선 군수는 축사에서 “경진대회를 통해 마을의 폐기물 감량과 깨끗한 환경 조성에 기여해 온 새마을회의 역할이 크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 양평을 위해 앞으로도 새마을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양평군새마을회 지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이끄는 단체로서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기도지사 표창 황춘화(청운) ▶양평군수 표창 이현구(양동)·지귀근(단월)·함순애(옥천) ▶새마을 중앙회장 표창 백순정(지평) ▶새마을 경기도회장 표창 정국현(개군) ▶새마을 경기도협의회장 표창 남평우(양서) ▶새마을 경기도부녀회장 표창 박순자(서종) 등 총 8명의 새마을지도자가 수상했다.

 

▶양평군, 장애인의 날 맞아 ‘행복한 우리 마을 바람개비 축제’ 성황리 개최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2025년 제11회 행복한 우리 마을 바람개비 축제’를 지난 19일 물맑은양평체육관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장애인과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90여 개 기관·단체에서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해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포용과 연대의 장을 이뤘다.

축제는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가상의 마을, ‘양평군 행복면’을 배경으로 ▶모두리(공연·체험) ▶여기리(먹거리) ▶바로리(마켓)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됐다. ‘모두리’에서는 장애 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 수어 경연 페스티벌, 장애인 및 지역주민 공연, 체험부스,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여기리’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 ‘바로리’에서는 농산물과 생활용품, 지역 기업 기부 물품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회용기와 부직포 가방을 제공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 특히 양평군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한 ‘손으로 만드는 하모니’ 수어 경연 페스티벌은 세대와 장애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수어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행사였고,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환경까지 고려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축제의 취지에 공감을 나타냈다.

김성민 양평군장애인복지관 관장은 “바람개비 축제가 장애인과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소중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서로의 소중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축제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평군, ‘함께하는 행복한 안심경로당’ 본격 추진…어르신 복합복지공간 조성

양평군은 ‘함께하는 행복한 안심경로당’ 사업을 통해 어르신 복지 수준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함께하는 행복한 안심경로당’ 사업을 통해 어르신 복지 수준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하는 행복한 안심경로당’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를 넘어 ▶안전 ▶건강 ▶교류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경로당 안전시설 개선 ▶건강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교류 활성화 ▶맞춤형 복지 지원 등이다.

특히 어르신 안전 확보를 위한 환경 개선에 총 8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3억 5천만 원은 낙상 예방을 위한 안전바 설치 ▶5억 원은 노후 경로당의 유지 보수 공사에 사용된다. 안전바는 각 경로당의 상황에 맞춰 맞춤형으로 설치되며, 유지 보수 예산은 누수, 바닥 손상, 전기 설비 노후화 등 전반적인 시설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강 체조 ▶치매 예방 교육 ▶영양관리 강좌 등 어르신 신체·정신 건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청소년 봉사활동 연계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세대 간 소통을 위한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전진선 군수는 “안심경로당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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