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78만5천 명 돌파…역대급 흥행 ‘100만 눈앞’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황금연휴를 맞아 개막 6일 만에 78만5천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여주시 출범 이래 단일 행사 기준 최대 인파로, 지역 문화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축제는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를 주제로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도자문화와 현대 감각을 결합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는 도자 판매 부스를 중심으로 소비 열기가 크게 달아올랐다. 90여 개 부스 가운데 다수에서 전시작품이 조기 매진되며,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피재성)이 자체 비축 물량을 긴급 투입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한 도예인은 “수십 년 동안 이런 완판 사례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식음 부스에서도 예상 인원의 두 배가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일부 부스는 조기 마감됐고, 인근 식당들조차 재료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는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축제 후반을 향해가며 다양한 특별행사도 예정돼 있다. 5월 10일에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도예명장 박광천이 함께하는 도자 경매 공연 ‘펭수와 행복한 자기’가 열리며, 같은 날 밤에는 개그맨 박명수(G-Park)와 가수 김성수가 출연하는 EDM DJ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5월 7일부터 10일까지 가족 공연, 지역 예술인 무대, 도자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도자기를 중심으로 세대와 지역이 어우러지는 공감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여주 관광의 새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시, ‘농촌체류형 쉼터·농막 신고 지원센터’ 운영…귀촌 민원인 편의 제공
여주시 건축과는 지난 4월 1일부터 ‘농촌체류형 쉼터 및 농막’ 활성화를 위한 '농촌체류형 쉼터 및 농막 신고 지원센터' 를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농촌 유입 인구 증가와 함께 늘어난 농막 관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한 달간 건의 관련 인허가를 처리하고, 귀촌 희망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건축 민원 상담을 진행하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건축법령에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사전 법령 검토와 안내는 물론,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에 필요한 도면 작성 지원, 필요 시 현장 방문을 통한 민원 해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존 농막이 쉼터 설치 기준에 부합할 경우 ‘농촌체류형 쉼터’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도 안내해, 사실상 숙소로 활용되고 있는 농막을 제도권 안으로 양성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상희 여주시 건축과장은 “건축 민원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고, 사전에 법적 사항까지 충분히 안내해 시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여주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시 생활개선회, 오학동에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 기탁
여주시 오학동 행정복지센터는 여주시 생활개선회가 지난 1일 오학행복 싸리산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인 50만 원을 지역 복지사업을 위해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축제 기간 중 운영된 먹거리 판매 부스의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성금은 오학동 관내 어르신 복지 및 저소득층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옥 회장은 “오학행복 싸리산 축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만큼, 그 의미를 더하고자 기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병선 오학동장은 “생활개선회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 생활개선회는 여성 중심의 지역 단체로, 농촌 생활 개선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기탁 역시 지역 사회 연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주시, 도자기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진행…시민 참여 유도
여주시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도자기축제 행사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탄소중립 정책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심경섭 경제환경국장(탄소중립이행책임관)을 비롯해 최용덕 환경과장과 환경과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시민과 직접 소통했다.
여주시는 행사장에서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 시가 추진 중인 주요 탄소중립 사업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관계자들은 전단지를 배포하고, 참여 방법과 정책 취지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행동을 제안하고, ‘2025 관광 원년의 해’에 대한 시 홍보도 함께 병행해 여주시의 정책 방향을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시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시민에게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탄소중립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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