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단월면, 꽃향기 가득한 마을 만들기 추진

양평군 단월면 주민들이 마을회관 화단에 심은 꽃묘. 사진=양평군
양평군 단월면 주민들이 마을회관 화단에 심은 꽃묘. 사진=양평군

양평군 단월면이 주민들과 함께 마을 곳곳에 꽃을 심으며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에 나섰다.

2025년 5월 16일 단월면은 최근 마을 주민들과 함께 '꽃향기 가득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을 주민 간 관계를 강화하고 자치 실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지원 사업을 통해 마을회관 화단과 마을 안길 등 주민 생활공간에 꽃묘를 지원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꽃을 심었다.

참여한 한 주민은 "마을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희철 단월면장은 "꽃을 심으며 함께 웃는 주민들 덕분에 오히려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마을 곳곳에 핀 꽃들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평군, 어르신 대상 맞춤형 ICT 교육 실시

양평군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양평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함께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참여자 3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의 스마트기기 사용 능력을 높여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과 실습, 스마트기기 연동, 무인 정보 단말기(키오스크) 활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실습 중심으로 다뤘다.

해당 건강관리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건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420명을 대상으로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건강관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배명석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술을 더 쉽게 활용하고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군, 치매환자와 가족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와 가족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서 허브 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치매환자와 가족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서 허브 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양평군치매안심센터가 8월 12일까지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정서 안정과 농업의 치유적 가치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평군치매안심센터와 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해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찾아가는 농장 체험으로 진행된다. 환자들은 압화 이름표 만들기, 허브 심기, 꽃다발 및 화분 만들기, 천연 비누와 양초 만들기 등을 체험하게 된다. 가족들은 동물 모양 토피어리 반려 식물 만들기, 석부작과 다육 정원 이해, 못난이 인형과 꽃다발 만들기, 물정원 및 유리병 정원 만들기 등 치유 체험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치매환자를 돌보며 겪는 체력적·정서적 고통을 자연 속 체험을 통해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군치매안심센터는 이 밖에도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월 2회 자조 모임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여 가족들이 안심하고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반 치매환자 보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양평 지평양조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

양평 지평양조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개장 기념식을 열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 지평양조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개장 기념식을 열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지난 9일 국가등록문화유산 지평양조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 전 프랑스 대사관 국방무관 알랭 나스, 지평면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1925년 설립된 지평양조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로,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군 지휘소로 사용되며 지평리 전투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지평주조는 '헤리티지 아이콘'을 주제로 지평양조장을 새롭게 꾸몄다. 보쌈실, 종국실, 발효실, 양조실 등 양조장 본래 구조를 살려 술 제조 과정을 전시하고, 몽클라르 장군 집무실이었던 공간도 기념 전시로 구성했다.

앞으로 지평 술빚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며, 일정과 예약은 ㈜지평주조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된다.

전진선 군수는 "지평양조장이 양평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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