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양평 쌀 소비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소비 부진과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와 유통 업체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양평 쌀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양평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관내 개인 정미소가 참여하는 이번 쌀 소비 사업에는 양평 쌀 1포대당(10kg) 양평군이 3천500원과 유통 업체(양평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및 개인 정미소 등)에서 1천500원을 각각 지원해 5천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양평 지역에서 판매되는 쌀에 한해 적용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품질 좋은 양평 쌀을 보다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지역 농가와 쌀 유통업체에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517톤의 양평 쌀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친환경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평 쌀은 맛과 안전성이 모두 검증된 우수한 농산물"이라며 "이번 ‘양평 쌀 소비 활성화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양평 쌀을 애용할 경우 지역 경제와 농업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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