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최대 70% 할인행사
오전부터 소비자들 인산인해
양파 등 인기품목 빠르게 품절
반값 수박·삼겹살에 인파 몰려

농협하나로유통 창립 10주년 할인행사가 열린 가운데 1일 오전 수원시 하나로마트 수원점이 행사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경민기자
농협하나로유통 창립 10주년 할인행사가 열린 가운데 1일 오전 수원시 하나로마트 수원점이 행사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경민기자

 

"요즘 같은 고물가에 이 정도 할인은 찾기 어려울 것 같아요."

1일 오전 11시께 방문한 농협 하나로마트 수원점. 농협하나로유통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할인 행사를 맞아 마트 내부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양파 등 인기 품목은 빠르게 품절돼 일부 고객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가 총 80여 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있다.

이날 수원점에서는 정가 2만9천 원인 수박(7kg/1통)을 1만 2천12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로마트 창립기념 할인에 농협 카드 결제, 농림축산식품부의 ‘밥상물가 안정’ 할인지원까지 더해진 금액이다. 50% 이상 할인된 금액에 수박코너에는 쉴틈없이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수박코너 직원은 "할인 폭이 커서 많은 물량을 들여왔는데 보다시피 인기가 많아 오후 4시 전후로 매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하나로유통 창립 10주년 할인행사가 열린 가운데 1일 오전 수원시 하나로마트 수원점이 행사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경민기자
농협하나로유통 창립 10주년 할인행사가 열린 가운데 1일 오전 수원시 하나로마트 수원점이 행사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경민기자

또 다른 할인 품목인 브랜드 삼겹살(100g)’의 경우 가족 단위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해당 제품의 정가는 3천200원이지만 최대 할인 적용 시 1천690원에 구매 가능했다. 삼겹살이 잘 나가는 만큼 직원들은 매대가 비는 족족 새로운 삼겹살을 채워넣고 있었다.

삼겹살을 고르던 한 중년 남성은 "고깃집보다 집에서 구워 먹는 게 훨씬 저렴하다"며 "무엇보다 농협에서 나오는 브랜드 고기라 품질도 믿고 먹을 수 있지 않겠냐"고 만족해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삼겹살 1인분(200g) 외식비는 1만6천445원이었다. 반면 이날 농협 하나로마트의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3천180원으로, 외식비에 비하면 약 80% 저렴했다.

한편, 농협하나로유통은 오는 28일까지 전국 24개 직영점(경기도는 수원·고양·성남·동탄)에서 할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물가 시대 이번 행사로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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