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본로데오거리 일대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3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30일까지 한 달간 산본로데오거리 내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를 대상으로 일제 준설작업을 진행한다. 해당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 상업지구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기름찌꺼기와 오염물질이 하수관으로 유입되면서 악취와 배수 불량 민원이 지속 제기돼왔다.
시는 총연장 5천883m에 달하는 하수관로(우수관 2천336m, 오수관 3천547m)와 330곳의 빗물받이에 쌓인 퇴적토와 오염물을 집중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준설작업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수 유입량과 차량 통행이 적은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5시)에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산본로데오거리는 시민과 방문객이 많이 찾는 상업 중심지로, 이번 정비를 통해 침수 피해를 사전 차단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공사 기간 중 일부 차량 및 보행자 통행에 불편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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