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군청과 인천소방본부, 국군의무사령부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뇌졸중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긴급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옹진군청
지난 11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군청과 인천소방본부, 국군의무사령부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뇌졸중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긴급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옹진군청

인천 옹진군이 서해3도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옹진군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서해3도에서 응급환자 이송 합동훈련과 응급의료체계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응급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이송과 적절한 처치를 위한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1일 소청도에서 진행된 ‘2025년 서해3도 응급환자 이송 유관기관 합동훈련’은 뇌졸중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시스템 점검과 현장 적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했다.

현장에는 인천소방본부 주관으로 중부소방서, 국군의무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 옹진군보건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현장 대응 역량과 협업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같은 날 백령면사무소에서는 ‘서해3도 응급의료 체계개선 간담회’가 열렸다.

이곳에는 국군의무사령부와 옹진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관·군 협업을 통한 응급환자 이송 및 진료 방안 ▶서해3도 메디온 추진 현황 및 주민 홍보 방안 ▶격오지 군 의무부대 민간 진료 개방 시범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12일에는 백령면사무소에서 의무사령부 주관으로 ‘의료종합상황센터 환자지원 교육’이 진행됐다.

옹진군 내 유관부서와 주민 대표가 참여해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한 절차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서북도서에서 응급이송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군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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