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용현 산단 내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입주 1년을 맞아 ‘함께 걷는 소통의 길’ 행사를 열었다.
2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지난 24일 LH 직원,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용현산단 산책로를 걸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생활환경과 상권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LH와 적극적인 실무 협의 끝에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 협약을 이끌어냈다. 이는 민선 8기 의정부시의 첫 기업 유치 성과이자, 기업도시 전략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의정부 사옥에 상주하는 인원은 약 300명, 관할 사업 규모는 연 5조 원에 달한다. 본부 입주 이후 용현 산단 일대 상권은 직장인 유입으로 활기를 되찾았고, 민락·고산지구 등 주택 수요지에서도 기대 심리가 형성됐다. 이는 공공기관 유치가 지역 경제에 실질적 반응을 일으킨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외에도 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함께 용현 공공주택지구 개발, 의정부법조타운 조성 등 도시 구조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는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이 아닌, 의정부가 기업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상징적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정부가 경기 북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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