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전경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 추진한 ‘2025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태국과 싱가포르 현지에서 총 176만 달러(약 23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군포시와 의왕시가 공동 파견했으며, 군포시에서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 3개사가 참가했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총 35건의 상담(463만 달러 규모)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27건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졌다.

참여 기업은 ▶파스코이엔지㈜(전자해머) ▶케이시시정공㈜(공압 실린더 및 밸브) ▶㈜젠트로피(전기 이륜차 및 배터리) 등이다. 특히 ㈜젠트로피는 태국 Nong Bua Lamphu Enterprise 및 Trillion Motor, 파스코이엔지㈜는 KSY Corp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략적 협력 기반도 함께 구축했다.

현지에서는 태국의 바이어 초청 상담 방식과 싱가포르의 기업 방문 방식을 병행하며 맞춤형 상담 전략을 펼친 점도 눈에 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단순 상담을 넘어 실질적인 계약과 MOU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후속 마케팅, 유통망 확보, 물류 지원 등을 통해 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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