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변의 당남리 섬의 명칭이 ‘대신 섬’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27일 여주시에 따르면 당남리섬은 4대강 사업으로 여주 대신면에 조성된 섬이다. 30만5천여㎡의 면적에 오토·웰빙 캠핑장이 들어서 있는 수변 생태 휴식 공간으로, 매년 봄·가을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껏 당남리 마을 이름에서 따온 ‘당남리섬’을 사용해 왔으나, 지역 통합과 대표성을 담기 위해 ‘대신섬’으로의 변경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신면은 지난 24일 지역주민 900여 명이 서명한 명칭변경 건의서를 여주시장에게 공식 접수했다.
시는 당남리섬의 명칭이 ‘대신섬’으로 변경될 경우 ‘이포보(오토·웰빙) 캠핑장’의 명칭도 ‘대신(오토·웰빙) 캠핑장으로 변경을 검토 중이다.
명칭 변경은 내달 중 10명으로 구성된 여주시지명위원회 의결과 경기도지명의원회의 의결을 거쳐 일정 기간 고시 후 시행된다.
이충우 시장은 "주민들의 뜻을 충분히 공감한다.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명칭 변경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변경될 명칭이 주민과 관광객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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