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전통예절교육 프로그램 성료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8월 6일 양주향교와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일원에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선비문화와 고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전통예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들이 전통예절과 충효사상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부모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아동들은 먼저 양주향교를 방문해 조선시대 선비의 일상과 유교 사상, 충효의 의미에 대해 배우고, 선비복 착용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명륜당의 역사와 상징성을 이해하고, 명륜당 모양의 저금통을 만들며 전통 건축물의 가치를 되새겼다.
또한 전통 음식문화 체험으로 궁중떡볶이의 유래를 알아보고, 직접 요리하며 음식에 담긴 역사와 정서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탈춤의 유래와 특징을 배우며 전통 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탈춤과 난타북 활동을 하며 흥겨운 분위기 속에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조상들의 지혜와 예절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체험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회룡문화제 40주년 앞두고 준비상황 중간 점검
의정부시는 의정부문화재단을 방문해 다음 달 열릴 회룡문화제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회룡문화제가 지역 정체성을 담아내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 경과를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
회룡문화제는 1986년 시작된 의정부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과거제(한시백일장) ▲어린이 과거제(역사 골든벨) ▲전통 체험공간(부스) ▲초청공연 ▲회룡난장(전통예술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날 방문을 통해 김동근 시장은 프로그램 구성과 시민 참여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문화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축제의 정체성과 시민 중심의 참여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근 시장은 “회룡문화제는 의정부의 정체성과 역사, 시민의 자긍심을 담아내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40주년을 맞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내실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의정부경찰서, 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원과 함께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과정(코스)과 회룡문화제 주요(메인) 무대 설치 장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확보 방안 및 교통 소통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의정부정보도서관 구조변경 순항...12월 시민 품으로
의정부시는 시민의 지식과 문화 향유를 담당해 온 대표 공공도서관인 의정부정보도서관이 오는 12월 재개관을 목표로 구조변경(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도서관은 2003년 개관한 의정부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 17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핵심 문화시설로 사랑받고 있다. 시는 이번 전면 구조변경(리모델링)을 통해 이곳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지식정보 기반(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의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특히, 지하 1층에는 지역의 역사와 기록을 보존·공유하는 ‘의정부기록공유관’을 신설한다. 지역의 역사·지리·문화 정보를 전자(디지털)로 수집하고 공유하는 자료 보관소(아카이브)로, 온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디지털) 기반(플랫폼)은 물론, 시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전시 공간으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정보도서관은 파리 라데팡스의 신개선문 ‘그랑드 아르슈(La Grande Arche)’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외관을 갖추고 있다. 고대 그리스 광장을 연상케 하는 기둥 구조는 도서관과 시의회가 함께 공존하는 건물의 상징성을 드러내며, 민주주의와 지성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보도서관을 사람과 자연, 지식이 유기적으로 흐르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또한 인접한 직동공원과의 연계성을 적극 활용한다. 공원과 연결되는 출입구를 개방하고, 숲길을 따라 조성되는 야외 독서 휴게 공간과 실내 열람석은 자연 속에서 지식을 향유하는 자연친화형 문화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공간은 도서 추천부터 검색, 열람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식 흐름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중앙에는 시민의 소통을 상징하는 ‘대형 책상(자이언트 테이블)’을 설치하고, 학술 정보 자료 뭉치(데이터베이스)와 원문 검색을 지원하는 전문 정보 열람 공간도 함께 마련한다.
지상 2층은 일반자료 공간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실로 구성하며, 지상 1층은 통합책상(데스크)과 카페, 로비, 전 세대를 위한 열람 공간을 배치한다. 지하 1층의 기록공유관은 향후 의정부의 역사문화 제작물(콘텐츠)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기반(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 휴관 이후 17만여 권의 장서에 대한 전수 점검 및 보수 작업, 노후 집기류의 처리, 공간디자인 및 건축설계 용역을 차례로 마쳤다. 장서 및 장비는 외부 보관 장소로 이전했으며, 현재 철거 및 전기·통신·소방 등 구조변경(리모델링)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더불어 구조변경(리모델링) 기간 중 노후 및 고장 설비 검검·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변경(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개보수를 넘어, 시민의 삶에 밀착된 복합문화 기반(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지향한다. 정보와 기록, 시민이 연결되는 열린 공간 구성과 세대와 관심사를 아우르는 제작물(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와 시민을 잇는 공공 지식의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도서관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보도서관이 지역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열린 지식의 중심(허브)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완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의 일상 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 언제나 머물고 싶은 생활 속 지식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선동 주민자치회, '지능형 안전흥선마을 만들기' 본격 추진
의정부시 흥선동행정복지센터는 8월 4일부터 흥선동 주민자치회가 2025년 자치계획 실행사업 ‘지능형(스마트) 안전 흥선마을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상공간(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디지털) 취약계층인 장년·노년층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으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전자(디지털) 교육, 정보보호 인식 제고, 범죄 예방 실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전자(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60세 이상 주민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주 1회씩 총 7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1차시 강의는 전문강사 1명과 보조강사 2명이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실습도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보이스 피싱(사기 전화) 예방, 긴급 상황 대응법, 전자(디지털) 금융 이해, 인공지능(AI) 활용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강의가 오는 9월 1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자(디지털) 응원단(서포터즈)’을 양성해, 지역 내 전자(디지털) 소외계층을 상시적으로 지원하는 연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영경 회장은 “전자(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자치계획 실행사업을 통해 흥선동이 전자(디지털) 안전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AI기자 요약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