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초 임시 통학로에 보도 설치·안전요원 확대 배치
박승원 시장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최선”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지난 3월 임시 통학로를 통해 등교하는 학생의 등굣길에 동행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청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지난 3월 임시 통학로를 통해 등교하는 학생의 등굣길에 동행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잇따른 안전사고로 인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관련 대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임시 통학로를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광명초 인근 광명제4·5R구역 재개발 공사로 정비되지 않은 먼 길을 돌아서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 통학로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정비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트리우스광명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올해 1학기에는 광명제4·5R구역 사이 광이로를 이용해 통학했으나, 해당 길이 공사 재개로 폐쇄되면서 오는 2학기에는 광명제4R구역을 돌아 등하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간 광명초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고, 지난 11일 관계 부서장과 회의를 거쳐 우회로를 신속하게 정비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광명시는 광명제4R구역에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 외곽 도로 ‘사성로2번길’과 ‘광명로928번길’ 약 900m 구간에 보도를 정비해 통학로로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보안관 14명과 교통봉사대 8명 등 안전 인력을 배치해 등하교 시간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통학할 수 있도록, 이르면 오는 10월 광명제4·5R구역 사이 기존 임시 통학로였던 광이로에 보도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학생들의 안전 통학을 위해 직접 나선다.

2학기 개학 첫날인 18일부터 등교 현장으로 바로 출근해 학생들의 안전을 직접 챙기고 수시로 현장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등하굣길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한다”며 “임시 통학로 조성과 안전요원 확충으로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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