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계획 보고회 열고 신속 대응 주문

사진=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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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피해조치 및 복구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3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부서별 복구사항과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피해 복구 관련 부서장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의정부시에는 13일 하루 동안 누적 강수량 202mm의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주택 및 상가 100여 세대 침수 ▲토사 유실 40여 건 등 의 피해가 발생했다.

김동근 시장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함께,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로 정비 및 수방자재 전진 배치, 재난지원금의 조속한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각 부서는 물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 체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산3동 지사협, 찾아가는 '수(水)색대'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앞장

사진=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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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송산3동행정복지센터는 송산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차명자)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水)색대’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水)색대는 고독사 예방과 위기가구 발굴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의정부시 15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연합 사업이다. 송산3동 지사협은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저소득 중장년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생수를 전달하고,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은 무더위에 지친 대상자들을 위해 생수 외에도 협의체에서 준비한 두유와 후원받은 닭죽을 함께 전달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수(水)색대를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공적급여와 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실질적인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품을 전달받은 한 대상자는 “매번 잊지 않고 생수를 챙겨주시니 이제는 언제 오실지 기다려질 정도”라며 “무더운 날씨에도 직접 찾아와 준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차명자 위원장은 “오늘 찾아간 이웃들이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데 우리 협의체가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필구 복지지원과장은 “작은 관심이 고독사 위험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고 돕는 시작점이 된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송산3동 복지공동체가 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육군 제8기동사단, 의정부시 수해 복구에 구슬땀...6개 하천 수해 복구 마무리

사진=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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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랑천·백석천·부용천·회룡천 등 6개 지방하천(총 연장 28km)을 대상으로 육군 제8기동사단과 합동 수해 복구 작업을 실시해 전 구간의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 작업은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산책로와 호안에 쌓인 토사 및 부유 쓰레기를 조기에 수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육군 제8기동사단 불무리여단 맹호대대, 산하진여단 풍익대대, 명중대대 소속 장병들은 정비가 어려운 구간까지 직접 투입돼 하천 복구에 힘을 보탰다.

복구 작업은 당초 이틀 일정이었으나, 제8기동사단 측에서 “모든 구간을 끝까지 책임지고 정비하겠다”는 의사를 시에 전하며 작업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마지막 날에는 상대적으로 정비가 미진했던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작업을 실시해 전체 구간 복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총 700명의 군 인력이 참여해 ▲하천 내 부유물 및 쓰레기 수거 ▲산책로 및 호안 토사 제거 ▲수거 쓰레기 집결 및 분류 등을 수행했다. 작업은 ‘50분 작업, 10분 휴식’ 원칙에 따라 폭염 속에서도 온열질환 없이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번 수해로 침수 피해를 입은 중랑천과 부용천 일대 산책로의 응급 복구도 완료됐다. 산책로 내 남은 토사에 대해서는 물청소를 통한 마무리 정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신속히 복원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향후 재난 발생 시 군부대와의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짧은 시간 안에 훼손된 하천을 정비할 수 있었던 것은 군부대의 신속한 협조와 장병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모든 구간을 마무리함으로써 시민들이 다시 쾌적한 하천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오아-시원!' 얼음물 나눔으로 어르신 폭염 대응

사진=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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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중랑천 일대에서 ‘오아-시원!’ 얼음물 나눔 행사를 열고, 폭염에 취약한 노인일자리 참여자 및 시민들에게 얼음물을 전달했다.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종록)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돕고,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당 얼음물은 익명의 기부자가 노인복지관을 통해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중랑천 동막교 하부와 부용천 경전철 새말역 인근을 중심으로 ‘중랑천 환경 지킴이’ 노인일자리 참여자 40여 명과 시민들에게 약 1천 병의 얼음물이 배부됐다.

김동근 시장도 현장을 찾아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직접 얼음물을 나눠주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설명하며 폭염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중랑천 산책로 환경정비 활동에도 동참하며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김동근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중랑천 산책로 정비에 힘써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원한 얼음물로 더위를 식히며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자리 활동에 참여하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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