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 이주노동자들에게 화재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지난해 10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 이주노동자들에게 화재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농촌 등 외국인 근로자 현장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화재안전관리 대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2020~2024년 화재로 인한 외국인 인명 피해는 총 133명(사망 41명·부상 92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망자의 39%는 숙소·비닐하우스 등 주거 시설에서 발생해 생활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도내 20개 시·군의 총 1천429개 가구에 배정될 예정이며, 이 중 농가형 지역에서만 5천138명이 활동한다.

경기 소방은 숙소·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 현장지도, 외국인 근로자 대상 화재안전 교육, 전기난방기·전열기구 화재예방 지도, 소방공무원 현장대응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숙소 내 초기 화재 차단을 위한 아크 차단기 설치를 권고하고, 소화기 비치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한다.

김재병 본부장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생길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철저히 관리해 화재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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