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찬성률 97.9%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경기지역자동차노조, 경기도중부지역버스노조, 경기도지역버스노조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협회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시행했다.
투표에는 도내 50개 버스업체 조합원 1만9천384명 가운데 1만7천57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찬성표는 1만7천207표로, 97.9%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368표였다.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후 5시께 열리는 1차 조정회의를 비롯해, 오는 30일 2차 조정회의마저 결렬될 경우 다음날인 10월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협의회 측은 시내버스, 시외버스, 광역버스, DRT 등 도내 노선버스의 95% 수준인 1만여 대의 버스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협의회는 ▶탄력근로제 중지 ▶공공관리제와 동일임금 적용 ▶1일 2교대제 시행 ▶주 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진행된 민영제와 준공영제 공동 노사교섭이 모두 결렬됨에 따라 지난 1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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