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외식기업의 철학, ‘사람과 따뜻함을 잇다’

노상환 강강술래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지난 10일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양념갈비를 전달하며 이동환 고양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노상환 강강술래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지난 10일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양념갈비를 전달하며 이동환 고양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앉아 따뜻함을 나누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강강술래’는 오랫동안 고양시민 여러분의 사랑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 우리 주변의 불우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외식 기업이자 30년 전통의 숯불고깃집 ‘강강술래’를 이끌고 있는 노상환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처럼 강강술래는 단순한 외식 브랜드를 넘어,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의 ‘따뜻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 대표는 오랜 시간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기업 철학으로 삼아왔다. 특히 고양동에서는 매주 정성 가득한 밑반찬을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에 지원하며 꾸준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강강술래는 늘봄농원점을 비롯해 수도권 10여 개 직영점에서 10년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누적 기부금은 1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에는 ‘사랑의 반찬 나눔, 찬찬찬’ 행사를 열고 저소득 취약가정 30여 곳에 반찬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25인분은 고양시 시민자원봉사연합회를 통해 무료급식소로 전달됐다.

노 대표는 “직원들이 직접 반찬 나눔에 참여하면서 나눔의 가치와 기쁨을 체험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의 나눔은 단지 기부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10일에는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본양념갈비 500g짜리 2천 개(약 2천820만 원 상당)를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해 다시 한번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노 대표는 외식 전문 인재 양성에도 남다른 철학이 있다. 강강술래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인 ‘JMP(Junior Manager Program)’를 운영하며 외식업 미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지난 6월 15기 과정이 마무리됐고, 현재 16기가 교육을 받고 있다.

“JMP는 단순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외식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우는 성장 플랫폼이죠.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의 젊은 인재들이 JMP를 통해 성장하고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노상환 대표의 철학에는 분명한 일관성이 있다. ‘좋은 음식, 따뜻한 마음,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 그가 말하는 강강술래의 진정한 경쟁력은 바로 그 세 단어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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