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정건수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대신농협에 위탁 농기계 전달식을 갖고 화이팅을 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정건수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대신농협에 위탁 농기계 전달식을 갖고 화이팅을 하고 있다.

여주 대신농협이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경제사업장에 1천262㎡의 농기계 보관창고를 추가 건립한 대신농협은 지난 27일 여주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미니굴삭기를 비롯해 들깨 수확기, 감자·고구마 수확기, 콩 수확기,관리기,파종기 등 10종의 농기계 16대를 위탁받아 본격적인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대신농협 위탁농기계 전달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경규명·정병관·이상숙 시의원, 정건수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계관 농협여주시지부장, 이용주 대신농협 조합장,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 위탁임대 농기계는 대신 지역농업인만이 아닌 여주관내 농업인과 여주시에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농기계 임대료는 여주시에서 정하는 금액을 받아야 하며 임대료 수익금은 대신농협 임대사업에 필요한 수리비 등의 운영비로 사용된다.

이용주 대신농협 조합장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조합원과 지역농민들이 농기계 임대사업을 크게 반기고 있다”며 “대농을 하는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특히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소농경작 농민들에게 비용절감 등 높은 효율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건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여주시에서는 화물트럭이 없는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 농기계 운반비를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1톤 트럭으로 운반이 불가능한 대형 임대 농기계의 운반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며 “여주시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농가경영비 절감 등의 질 높은 대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되는 현실에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은 꼭 필요한 영농지원사업”이라며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과 함께 대신 지역 농업인들이 적기 영농 및 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이번 대신농협에 위탁농기계를 전달함에 따라 농기계 임대사업은 여주지역 8개 전 농협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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