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일 KT 위즈 응원단장 48세. 현역 최고참 응원단장이다.
기아 타이거즈에서 11년, KT 위즈에서 11년, 총 22년을 KBO 대표 롱런 응원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안 된다. 못 한다 하지 말고. 어떻게? 긍정적으로!”
직관을 경험한 야구팬이라면 김주일 단장의 쩌렁쩌렁한 외침의 응원 문구를 들어봤을 것이다. KT 위즈 창단 초창기, 만년 꼴찌를 면치 못했던 팬들의 마음속에 실망보다 애정과 긍정의 아이콘을 깊이 심어준 응원 문구다. 김주일 단장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KT위즈가 11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과 통합우승이라는 성적을 기록한 상위 탑구단으로 성장하는데에 있어 김주일 응원단장의 긍정 아이콘의 응원 문화를 주목할만 하다. 김주일 단장과의 만남을 가졌다.
Q) 창단부터 지금까지 11년간 응원단장으로 역할을 해주셨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KT 위즈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구단이 처음 창단하고 1군 리그에 합류했을 때, 많지 않았지만 팬들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셨어요. 지금은 매우 많은 팬들께서 응원석을 가득 매워 열정적으로 응원하시는 모습을 보면 감회가 새롭고 큰 감동입니다.
Q) 선수 개인의 응원가와 율동을 직접 창작하시기로 유명한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너무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 장르와 율동에 초점을 두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팬들의 감성과 흥을 돋을 수 있는 응원가로 야구 열정을 움직여야 하니까요.
Q) 응원단장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감회가 새로웠던 장면이 있다면?
2021년 정규리그 1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결정전에서 주장 박경수 선수(현재 코치)의 슬라이딩 수비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의 멋진 수비입니다. 야구가 공격의 매력도 있지만 수비의 매력을 깨우치게 해준 명장면 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 경기를 이기고 올라간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KBO최초로 업셋했던 경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고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Q) 야구 시즌이 끝나면 비시즌 일정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올시즌부터 수원kt소닉붐 농구단 응원단장을 합니다. KT 위즈처럼 KT 소닉붐도 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겨울에는 농구도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야구의 인기 속에서 야구 응원 문화에 바라는 점이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직관 오셔서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야구장에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면서 안타, 홈런을 바라는 열정으로 뜨거운 응원을 도와주시고 조금 더 KT위즈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주시면 어느 팀보다 매너 좋은 팬들의 응원 문화가 더 높아지고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KT 응원단도 팬들을 위해 열정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팬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응원 문화 인식이 성숙해진 만큼 저 또한 다양한 응원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KT 위즈가 더 멋진 응원이 잘되는 팀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응원단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BO에서 응원 문화는 빠질 수 없다. 외국 용병 선수들은 모국에 돌아가서도 열정적인 한국 야구팬들의 응원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선수들을 마킹하러 한국을 방문한 MLB 스카우터들이 오히려 각 구단의 응원 문화를 마킹하고 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일본과 대만 야구단 관계자들은 한국의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워터페스티벌 응원 문화를 견학하고 벤치마킹하고 있다. KBO의 응원 문화는 K-POP 만큼 국제적이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야구팬에게 물어보자. 야구가 재미있는가? 응원이 재미있는가? 둘 모두다. 야구 티켓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응원석은 5분만에 순삭 매진이다. 그것이 증명한다.
빠질 수 없는 감초같은 우리의 응원이 있어서 KBO가 여기까지 왔다. 최장수 김주일 응원 단장의 열정은 단연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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