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상점가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장차 시민이 자주 방문해 걷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거리, 상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권 모델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구진옥 과천스마트케이 상인회장은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상인회의 목표이자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지역사회와 연대해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을 거듭 강조했다.
과천스마트케이 빌딩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에 위치한 대규모 업무 및 상업 시설이다.
지난해 8월 출범한 과천스마트케이 상인회는 같은 해 11월 4일 과천시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주체로 떠올랐다.
현재 50여 개 점포가 하나로 뭉친 스마트케이 상인회는 전체 회원의 과반이 청년 상인(만 39세 이하)으로, 출범 이후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권 내 환경 정비와 과천시상권활성화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상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상인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사회적기업과의 탄소중립 업무 협약 추진 등 환경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마트케이 상인회의 또 다른 강점은 활발한 홍보와 문화 행사다.
스마트케이빌딩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오피스 상권으로, 평일 점심 시간대 소비력은 높게 형성돼 있지만 저녁 시간 및 주말 고객 유입을 최대화하는 것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건이자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상인회는 소비자의 관심을 모을 만한 특별한 행사로 ‘과천스마트케이 상인회 달빛야장’을 기획,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운영했다.
건물 중앙에 위치한 광장에 야외 테이블과 감성 텐트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버스킹 공연과 테이크아웃한 음식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야간 축제 형태로 선보인 ‘달빛야장’은 지정타 직장인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구 회장은 “상권이 살아있으려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며 “최근 개최한 ‘달빛야장’ 행사처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 모두가 정기회의 등에 적극 참석하는 등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천스마트케이 상인회는 이제 막 첫발을 뗀 신생 조직이지만,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상권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과천시 첫 번째 골목형상점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웃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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