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1 파이널B 36라운드 경기서 제주를 꺾고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한 안양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1 파이널B 36라운드 경기서 제주를 꺾고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한 안양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이 승격 첫해 K리그1에 잔류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양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B 36 라운드 원정경기서 유키치의 멀티골 활약속에 제주SK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48을 기록, 광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7위에 오르며 잔여경기에 관계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제주는 승점 35로 11위에 머물러 광주를 제압한 꼴찌 대구(승점 32)의 추격권에 놓였다.

안양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잃었다.

제주는 전반 9분 조나탄의 헤더슛을 시작으로 21분에는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머리로 처리한 볼을 낚아채 김준하가 왼발로 터닝슛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8분에는 조나탄의 슈팅을 김다솔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제주를 상대로 골을 성공시킨 안양 유키치(사진 왼쪽 2번째)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를 상대로 골을 성공시킨 안양 유키치(사진 왼쪽 2번째)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안양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다.

‘해결사’ 모따가 상대 수비수 실책을 틈타 볼을 가로챈 뒤 상대 골키퍼를 피해 옆으로 패스하자 유키치가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들어 제주의 반격은 거셌지만 김다솔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한 안양은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직전 마테우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힌 안양은 1분 뒤 페널티 지역에서 마테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유키치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만회골을 노리며 수차례 안양의 골문을 두드린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조나탄의 헤더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즉시제보 : joongboo.com/jebo
▷카카오톡 : 'jbjebo'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사회부) : 031-230-2330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에서도 중부일보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