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제주 꺾고 7위...수원FC, 울산에 패하며 10위 머물러
FC안양과 수원FC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양은 승격 첫해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반면 수원FC는 강등권 탈출에 또 실패했다.
안양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B 36 라운드 원정경기서 유키치의 멀티골 활약속에 제주SK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48을 기록, 광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7위에 오르며 잔여경기에 관계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제주는 승점 35로 11위에 머물러 광주를 제압한 꼴찌 대구(승점 32)의 추격권에 놓였다.
안양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잃었다.
제주는 전반 9분 조나탄의 헤더슛을 시작으로 21분에는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머리로 처리한 볼을 낚아채 김준하가 왼발로 터닝슛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8분에는 조나탄의 슈팅이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안양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다.
‘해결사’ 모따가 상대 수비수 실책을 틈타 볼을 가로챈 뒤 상대 골키퍼를 피해 옆으로 패스하자 유키치가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들어 제주의 반격은 거셌지만 김다솔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한 안양은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직전 마테우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힌 안양은 1분 뒤 페널티 지역에서 마테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유키치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만회골을 노리며 수차례 안양의 골문을 두드린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조나탄의 헤더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수원FC는 9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원정경기서 울산HD에 0-1로 졌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39로 10위에 그대로 머문 반면 9위 울산은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44를 만들어 격차만 더 벌어졌다.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간 수원FC는 2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울산과 승점차가 5로 벌어져 강등권 탈출은 희박해졌다.
수원FC는 안양, 광주전을 남겨 놓고 있고, 울산은 광주, 제주SK와 맞붙는다.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2승1무를 기록하며 우위에 있었지만 시즌 마지막 대결서는 패했다.
수원FC는 경기를 주도하며 수차례 슈팅했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에 골을 넣지 못한 수원FC는 후반 1분만에 루빅손에 결승골을 내줬다.
수원FC는 후반 추가 시간 득점 선두 싸박(17골)이 울산 골망을 출렁였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땅을 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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