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옥은 여자 리베로 부문 선두
황택의(의정부 KB손해보험)와 김다인(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에서 초반 이름값을 하고 있다.
12일 현재 1라운드를 마친 V리그는 순위 경쟁 못지 않게 세터와 리베로 등 부문별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세터 부문에서는 황택의와 김다인이 선두에 나선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이 추격전을 전개하는 양상이다.
황택의는 남자부서 세트당 평균 12개 성공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군 복무를 마친 하승우(평균 11.05개·수원 한국전력)와 2023~2024시즌 수상자 한태준(평균 10.86개·우리카드)이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40세의 베테랑 한선수(세트당 10.84개·인천 대한항공)와 OK저축은행의 주전 세터로 복귀한 이민규(10.58개)가 후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여자부는 2023~2024시즌까지 3시즌 연속 세터상을 수상했던 김다인이 세트당 평균 10.67개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 시즌 세터상을 받은 염혜선(정관장)과 인천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끈 이고은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김다인이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 현대건설에서 방출된 뒤 정관장에 합류한 최서현이 2위(세트당 평균 10.6개)로 김다인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밖에 ‘만년 꼴찌팀’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돌풍을 이끈 박사랑(평균 9.67개)과 GS칼텍스의 ‘세터 듀오’ 김지원(평균 9.47개), 안혜진(평균 9.06개)도 부문 3∼5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편 최고의 수비수를 가리는 리베로 부문은 지난 시즌 타이틀 홀더인 임명옥(화성 IBK기업은행)이 팀을 옮겼으면서도 수비(세트당 7.52), 리시브(효율 48.72%), 디그(세트당 6개) 3개 부문 모두 수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하지만 남자부 타이틀 홀더인 ‘이적생’ 정민수(한국전력)는 자신의 백업 리베로였던 김도훈(평균 5.29개·KB손해보험)에 수비 부문 1위를 내주고 평균 4.71개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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