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도전하고 따뜻하게 변화하며 성장하는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9월 제7대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광진 회장은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와 각종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사회복지사업과 활동을 조직, 안양시민의 복지증진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각종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복지시스템 수립, 유관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전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안양시민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도우며 복지종사자의 교육, 훈련,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그 외에도 통합복지서비스의 전달체계를 구축 및 정비하며 회원관리 및 현안과제 해결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광진 회장은 지난 1987년 아동복지시설 ‘평화의 집’에 입사, 과장 및 국장을 거쳐 현재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평화의 집’(1946년 설립)은 일제에게 목숨을 잃은 독립투사 자녀들을 돌보던 곳으로 한국전쟁 이후에는 전쟁고아를, 현재는 가정폭력이나 가정해체로 인해 가족을 잃은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설립자였던 외조부 송규환씨의 유지를 받들어 평화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시설 내 아동의 보호 및 양육 외에도 퇴소아동의 주거 및 경제적 지원, 자립보조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전국아동복지시설평가위원, 주민자치위원, 학교폭력자치위원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난 40여 년간 사회복지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고를 인정받아 2018년 사회복지의 날(9월 7일) 사회복지발전 공로자 대통령 표창, 2021년 제36회 안양시 시민대상 사회복지부문 대상, 2024년 경기사회복지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광진 회장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아이들이 좋았고, 게다가 성격에도 맞았던 것 같다”며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볼 때의 즐거움, 나갈 때의 슬픔 모두 좋은 추억과 경험으로 마음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사들이 보따리 싸들고 살 집을 얻어주고 반찬을 날라주던 시절에서, 현재의 사회복지 시스템으로 오기까지는 많은 발전이 있었다”면서도 “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등 앞으로도 발전과 개선이 필요한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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