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교육·도시개발 추진 과정 시민과 공유
GTX-C 사업성 확보·병원 유치 전략 제언
“축제 경쟁력 회복 위한 대표 콘텐츠 필요”
과천시의회가 17일 ‘시민과 함께 보는 과천의 4년,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현안 진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과천농협 4층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는 과천시의 지난 4년간 주요 현안 및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한 진단 및 평가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박주리 과천시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본부장과 김동호 전 부천도시공사 사장, 강명희 과천시대신문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환경사업소 현대화 사업 및 입지선정, 지식정보타운 내 단설 중학교 신설 부지 선정, 막계동 특별구역 아주대학교 병원 유치, GTX-C·위례과천선 등 교통개선 대책 현황 등 과천시의 주요 현안을 소개했다.
그 외에도 각 사안별 진행 상황 공유 및 그간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 등에 대한 박 의원의 견해도 밝혔다.
이준 본부장은 “GTX-C 등 철도 노선의 조속한 준공을 위해서는 물가인상률을 고려, 운영비 보전 방식 및 비율보정을 통해 사업성을 확대해야 한다”면서도 “빠른 사업 추진보다는 제대로 된 노선 설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와 시민이 원하는 노선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추제 및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전 사장은 ‘안전과 성장이 함께 하는 새로운 과천 도시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과천시는 3기 신도시 개발 및 막계동 병원 유치 등 도시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이제부터는 어떻게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 발전 및 올바른 도시 개발을 이끌어내려면 인덕원, 양재동 파인시티 등 인근 도시의 발전 사례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명희 대표는 “과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자랑거리였던 과천축제에, 축제를 대표할 만한 눈에 띄는 공연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단순히 유명 가수 초청을 통한 흥행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은 “제9대 시의회는 변화하는 과천의 현실 속에서 시민과의 협력으로 여러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평가를 진지하게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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