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15.9%↑…반도체·기계장비 성장세
순유입 7천명 중 30대 비중 가장 커
건설수주·서비스업 확대…고용은 일부 약세

경기도 내 광공업생산 부문이 전년 동분기 대비 15.9% 증가, 전국 평균보다 10.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34세 인구 2천여 명이 경기도로 유입하는 등 전국 시도별 순이동 부문에서 인천(7천2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천18명을 기록했다.
 

경기도에 30~34세 인구 2천여 명이 유입, 시도별 순이동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광공업생산 부문은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가데이터처 자료 캡처
경기도에 30~34세 인구 2천여 명이 유입, 시도별 순이동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광공업생산 부문은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가데이터처 자료 캡처

1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기타 제품 제조업이나 전기·가스업 등의 생산은 감소했으나 반도체·전자부품,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늘어 광공업생산이 5.8% 증가했다.

이중 경기지역은 의료·정밀(25.3%), 반도체·전자부품(22.5%), 기타 기계장비(10.6%) 등이 큰폭으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국내 인구이동의 경우 전국에서 7개 지역이 순유입을 보인 가운데, 경기도는 ▶30~34세 1천924명 ▶80세 이상 1천407명 ▶15~19세 1천54명 등이 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서울(-7천751명), 경북(-3천932명), 경남(-2천834명) 등 순유출 10개 지역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도내에서 유출된 인구는 10∼14세 582명, 40∼44세 494명 등 1천76명이다.
 

경기도에 30~34세 인구 2천여 명이 유입, 시도별 순이동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광공업생산 부문은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가데이터처 자료 캡처
경기도에 30~34세 인구 2천여 명이 유입, 시도별 순이동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광공업생산 부문은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가데이터처 자료 캡처

서비스업은 부동산(-4.4%), 숙박·음식점(-1.4%) 등이 감소했으나 예술·스포츠·여가(44.6%), 도소매(8.2%) 등은 증가, 전년 동분기에 비해 4.9% 늘었다.

또, 건설 수주는 주택 등 건축(30.5%), 철도·궤도 등 토목(74.3%)이 대폭 증가한데 힘입어 42.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고용률은 50대(0.9%p), 30대(0.1%p) 등에서 상승했지만, 15∼29세(-3.4%p), 60세 이상(-0.3%p) 등에서 떨어지면서 0.7%p 하락, 실업률 0.3%p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소비자물가는 2.0% 상승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즉시제보 : joongboo.com/jebo
▷카카오톡 : 'jbjebo'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사회부) : 031-230-2330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에서도 중부일보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