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AWCL 8강 진출...내년 3월 8강전

수원FC 위민이 처음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에서 8강 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원FC는 지난 15일 미얀마 양곤에서 끝난 2025~2026 AWCL 조별리그 C조에서 승점 4(1승1무1패)로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승점7·2승1무),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승점6·2승1패)에 이은 조 3위를 차지했다.

미얀마의 ISPE WFC에 5-0으로 완승한 수원FC는 내고향에 0-3으로 완패했고, 도쿄 베르디와는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수원FC는 각 조 3위 중 상위 2팀에 들게 돼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했다.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AWCL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6개 팀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더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8강전은 내년 3월 예정이며 대진추첨은 AFC가 추후 발료할 예정이다.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해외에 나와 내고향과 도쿄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을 상대하며 많은 것을 배운 조별리그였다”면서 “내년 열리는 토너먼트에서는 더욱 준비된 팀을 만들어 더 높은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