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FC안양을 꺾고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수원FC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파이널 B 원정 경기서 이재원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안양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FC는 2무3패의 부진을 씻고 6경기만에 승리하며 승점 42(11승 11무 14패)로 10위를 유지, 광주에 0-2로 패한 9위 울산HD(승점 44)와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이에 따라 수원FC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리는 광주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울산이 제주에 패하면 9위에 올라 승강 플레이오프에 참여하지 않고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반면 안양은 승점 48(14승6무17패)에 머물러 광주(승점 51)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수원FC는 루안이 경고누적으로,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주장 이용이 부상으로 출전치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수원FC는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19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노경호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혀 흘러나온 오자 이재원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에게 가려 공의 궤적을 놓친 안양 골키퍼 김다솔은 우두커니 선 채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후 안양은 7위를 굳히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안양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수원FC는 수비라인을 내리며 효과적으로 대응, 힘겹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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