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서 청년 문제 공감·교류의 장
‘틈·꿈·품’ 주제 전시와 체험부스 다채
“청년단체 연대해 지속 가능한 행사로 키울 것”
수원청년축제준비위원회 ‘틈’이 지난 22일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한 ‘수원청년 틈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년들이 겪은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약 600명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은 ‘틈’, ‘꿈’, ‘품’ 등을 주제로 한 3가지 메인 전시와 9개의 부스 체험, 7개의 참여형 체험 전시, 힐링 원데이 클래스 등으로 구성됐다.
메인 전시 ‘틈을 트다’는 사회의 시선이 닿지 못하는 곳에서 청년을 바라봤다. 켜켜이 쌓인 리본을 벌리면 그 안에는 ‘은둔 청년’, ‘정서적 고립 청년’ 등 사회가 유형화한 청년의 형태가 글자로 시각화됐다.참여자들이 리본을 하나씩 자름으로써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와 그 속의 진짜 청년 모습을 공유하도록 했다.
김효형 열림협동조합 대표는 “행사를 자체적으로 준비해 선보인 것도 의미있으나, 오신 분들의 공감이 더 큰 의미로 남는다”고 말했다.
‘틈’ 관계자는 “단순한 네트워크 모임을 넘어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며 다른 청년들의 피드백과 공감을 얻는 과정은 우리에게도 원동력이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청년단체와 결합해 지속적으로 페스트벌이나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천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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