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ITF 하나증권 김천 국제 남자 테니스 투어 1차 대회서 프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김동주(김포시청)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테니스코리아
2025 ITF 하나증권 김천 국제 남자 테니스 투어 1차 대회서 프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김동주(김포시청)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테니스코리아

김포시청 김동주가 2025 ITF 하나증권 김천 국제 남자 테니스 투어 1차 대회(M15)에서 생애 첫 프로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주는 23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추석현(안동시청)을 2-0(6-0 7-6(4))으로 물리쳤다.

김동주는 결승전 첫 세트를 6-0으로 따내 낙승이 예상됐지만 추석현이 2세트서 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 기회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김동주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이어갔고, 4-2로 앞선 상황을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했다.

김동주는 전날 열린 준결승서 1번 시드 리콴유(대만)를 2-0으로, 추석현은 시어도어딘(미국)을 2-0으로 각각 제압했다.

김동주는 “최근 해외 대회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을 보며 멘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상대가 주도권을 잡아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우승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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