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직원과 말다툼을 하다가 수하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한 승객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4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8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카운티에서 스티로폼 박스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해당 박스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박스 주인 A씨는 출국장에서 항공사 직원과 말싸움을 하다가 “박스에 폭발물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폭발물이 있다고 거짓으로 말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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