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청소년들의 성장과 환경 감수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천군 곳곳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재)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은 최근 환경체험교육, E-스포츠대회, 해양생태 탐험 캠프 등 영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연이어 진행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 산하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1일 ‘지구의 환경을 고민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인증번호 제5060A09B-11705호)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학생 10명이 참여해 환경보호 교육과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분리수거의 정확한 실천방법을 배우고,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작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김덕현 재단이사장은 “작은 실천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며 “미래세대의 ESG 감수성 제고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2일 연천군종합복지관 강당에서는 ‘제7회 연천군 청소년 E-스포츠대회’가 열렸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활동 진흥법’과 ‘청소년문화활동 진흥법’에 근거해 마련됐으며, ‘브롤스타즈’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두 종목에 총 20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브롤스타즈는 현장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됐고, LoL은 비대면 온라인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팀을 확정했다. 최종 우승은 각각 ‘슈퍼큐브젠’과 ‘우긋감빵’ 팀이 차지했다. 대회장에서는 게임 문화 체험 이벤트도 운영됐으며, 각 종목 입상팀에게는 연천사랑상품권과 상패가 수여됐다. 재단은 향후 우수 참여자에게 청소년 프로그램 가산점 혜택 부여를 검토 중이다.
또한 19일부터 21일까지는 늘다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제주도 일원에서 ‘지구의 심장, 해양 생태계 탐험 캠프’를 진행했다. 총 26명이 참여한 이 캠프는 해양 환경 조사, 팀 미션, 창의적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의 과학적 탐구 역량과 협업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 전 과정에서 안전교육과 위생지침 준수가 철저히 실시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연 속 실제 탐구 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김 이사장은 “연천군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환경·디지털·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해 지역 청소년의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상임이사(상근)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상임이사는 재단 운영과 직원을 총괄하며 이사장 부재 시 업무를 대행한다. 공무원 5급 이상 경력자, 출자·출연 기관 상근 이사급 경력자, 박사학위 소지자 등 일정 자격요건 충족 시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는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및 연천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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